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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홈런을 때려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전날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냈지만 이번에는 방망이가 뜨겁지 못했다. 시즌 타율이 2할6푼4리에서 2할6푼2리(508타수 133안타)로 다시 내려갔다.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파커 브리드웰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6회 1사 1루에서도 우익수 라인드라브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타자로 마지막 반격을 노려봤지만 유스메이로 페팃의 4구째를 그대로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 뿐 아니라 타선 전체가 도합 3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빈타가 이어진 끝에 0-2로 패했다. 어느덧 5연패 수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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