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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LA 다저스가 정규시즌 막판 페이스를 빠르게 되찾고 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1연패 이후 4연승을 내달리는 반전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남은 14경기에서 5승만 추가하면 다른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 서는 동안 4회 앤서니 렌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것을 제외하면 볼넷 2개를 추가로 내줬을 뿐 더 이상의 출루 허용 없이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힐은 이날 호투로 시즌 3번째이자 2년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불펜 역시 조쉬 필즈(1이닝 무실점)-브랜든 모로우(1이닝 무실점)-로스 스트리플링(0.1이닝 1실점)-토니 왓슨(0.2이닝 무실점)-켄리 잰슨(1이닝 무실점)으로 연결되는 5명의 투수가 추가 뒷문을 깔끔히 단속하며 팽팽한 투수전에서 미소를 지었다. 타선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무게 중심을 잡았다.

한편 다저스는 18일 경기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올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6이닝 1실점 호투 이후 12일 만에 출전하게 됐다. 앞서 지난 6월6일 워싱턴과 맞대결을 펼쳤던 류현진은 당시 올시즌 첫 7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 4실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에는 패전의 털어내고 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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