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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와 함께 멀티 출루를 기록했지만 이틀 연속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시애틀 우완 마이크 리크의 6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쏘아 올린 것. 이로써 추신수는 개인 통산 7번째로 한 시즌 2루타 20개를 채우는데 성공했다. 최근 4경기에서만 2루타 3개, 9월에만 6개의 2루타를 몰아치며 장타력이 확실하게 살아난 모습이다.

이후 두 타석은 아쉬웠다. 3회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3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성과도 함께 남겼다. 단 다음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 때 함께 아웃돼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은 무산되고 말았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1-8로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73승73패로 5할 승률이 위태로워진 가운데 순위 역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6푼5리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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