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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와 함께 2경기 연속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보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1사 후 시애틀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노마 마자라의 2루타를 통해 선취득점을 책임졌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2-1로 앞선 2회에도 뜨거웠다. 1사 1, 2루 기회에서 3구째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쏘아 올렸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타석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4회에는 1사 후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8회초 수비 때 자레드 호잉과 교체돼 이날 역할을 다소 일찍 마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6푼1리에서 2할6푼3리(490타수 129안타)로 끌어올린 가운데 통산 4번째 한 시즌 70타점 고지를 밟는 성과를 남겼다. 개인 통산 3번째 90득점에도 단 2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텍사스는 5-3 최종 승리를 가져가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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