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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이 결국 포스트시즌에는 불펜으로 내려가게 되는 것일까. 워싱턴 내셔널스전 등판이 취소되면서 불펜 강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이저리그 닷컴의 캔 거닉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12일(이한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나눈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의 경기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때 로버츠 감독은 원래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16일부터 18일까지의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로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켄타로 확정했다. 원래 12일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의 선발 일정이 다시금 미뤄진 것이다.

류현진의 경우 오는 13일 4이닝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며 10연패 중인 현재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 강등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기존에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2주전쯤 포스트시즌 4선발 체재를 확정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지금이 2주전의 시기로 이제 포스트시즌 선발에 맞춰 운영을 할 때인데 이때 공교롭게도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미뤄지고 있다.

MK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워싱턴전에 선발로 류현진이 예고되지 않았음에도 한국 취재진에게 "워싱턴행 비행기표를 끊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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