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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안타 치는 장인' 스즈키 이치로(43)가 통산 3067번째 안타를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고 있는 이치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타 홈런을 때려냈다.

3-3으로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마이애미는 7회 무사 1, 2루에 투수 대신 이치로를 투입했다. 돈 매팅리 감독의 승부수였다.

그리고 상대 선발 아론 놀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상황에서 그는 92마일짜리 빠른 볼이 들어오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3점 홈런이자 이치로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그는 통산 안타를 3067개로 늘렸고 타율 역시 종전 2할4푼3리에서 2할4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마이애미는 이치로의 홈런에 힘입어 제대로 기세를 탔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즌 46호 홈런을 때려냈고 교체된 투수에게 마르셀 오즈나가 2점포를 터뜨리며 12-8을 완성, 더블헤더 1차전에서 필리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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