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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갔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무사 2루의 첫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해 딜라이노 드실즈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7일 만에 나온 시즌 3번째 희생 번트.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드실즈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3회 2사 후 화이트삭스 선발 제임스 실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87마일 커터를 공략,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낸 것.

화이트삭스가 유격수를 2루 베이스 뒤, 3루수를 3-유간에 배치시키는 수비 시프트를 들고 나왔지만 이를 보란 듯 깨뜨리며 전날 시즌 100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추신수는 5회 1사 1루에서도 실즈의 컷패스트볼을 밀어 쳤으나 이번에는 3루수 욜머 산체스가 추신수의 타구를 점프 캐치해냈고, 결국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도 함께 아웃됐다. 3-3으로 맞선 7회에는 2사 3루의 역전 기회가 찾아왔지만 그레고리 인판테의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결국 8회초 니키 델모니코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허용하며 3-4으로 패해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한편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5푼1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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