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었던 18이닝 연속 무실점을 눈앞에 두고 내준 실점이라 아쉬움은 더 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오전 10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2017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샌디에이고를 상대했던 류현진은 2회까지 2피안타를 내줬으나 3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에도 크게 문제가 없어보였다. 3회초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와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각각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그는 2사에서 호세 피렐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헌터 렌프로를 상대했던 류현진은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끝내 적시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이어졌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17.2이닝에서 마감됐다.

지난 2014년 18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 3회 실점과 함께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윌 마이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힘겨웠던 3회를 마감했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은 1-1로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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