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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2' 데릭 지터(43)가 구단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 주 지역신문 마이애미해럴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가 지터의 투자그룹에 구단을 매각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 구단의 매각 금액은 12억 달러(한화 약 1조 3746억원)이며, 지터가 이 구단의 최고 경영자로 취임할 예정이다.

지터 뿐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인 마이클 조던도 이 투자 그룹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에 20년을 뛰고 지난 2014년에 은퇴한 지터는 구단주가 되고 싶다는 꿈을 계속 드러냈다. 마침 2002년부터 마이애미 구단을 책임졌던 로리아 구단주가 매각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지터는 뉴욕 출신 사업가인 브루스 셔먼과 함께 인수전에 참여했다. 한편, 지터의 구단 매입 소식에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지터와는 언제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을 때부터 함께했다. 그는 어떤 일이든 성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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