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거액의 계약을 맺은 주인공인 지안카를로 스탠튼(28·마이애미 말린스)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탠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홈런) 3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도왔다.

스탠튼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1-1로 맞선 5회초 1사 1, 3루 상황 스탠튼은 상대 우완 선발 A.J. 콜의 초구 93.5마일(약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탠튼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갱신했다. 앞서 2012년과 2014년에는 37홈런을 기록했다.

전반기 26홈런을 때린 스탠튼은 후반기에 들어서 홈런포 제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탠턴은 8월에만 5개의 홈런을 더하며 후반기 23경기에서 12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스탠튼은 이날 홈런으로 35홈런을 기록 중인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스탠튼은 2015년부터 2027년까지 커버하는 12년간 3억2500만달러(약 3687억원)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이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대 가장 큰 금액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