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인 MLB닷컴이 류현진(30·LA 다저스)의 호투를 칭찬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1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류현진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기존 3.83에서 3.53까지 낮췄다.

다저스는 1회 3득점, 3회 2득점을 앞세워 8-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호투에 MLB닷컴 역시 놀라움을 표시했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 기자는 ‘메츠 3연전 다저스의 스윕 뒤에는 류현진의 1피안타 호투가 자리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류현진의 기량에 호평을 내렸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메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0 승리를 챙기고 스윕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피안타에 그쳤고 코디 벨린저와 저스틴 터너는 홈런을 때려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경기 내용을 별도로 설명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오늘(7일)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누상에 단 한 차례만 주자를 뒀다. 3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만이 류현진을 상대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노의 출루 이후 류현진은 총 15명의 타자들을 무력화시켰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다저스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14경기에서 13승1패를 거둔 다저스는 지난달 5일부터 열린 27경기에서 24승, 지난 6월 8일부터 열린 51경기에서는 44승에 성공했다.

총 15차례의 3연전 시리즈에서 14차례 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승패(79승32패) 마진은 무려 +47에 달한다. 당연하게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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