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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르빗슈 유(30)의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그동안 다르빗슈의 영입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던 LA 다저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MLB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관심 구단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텍사스는 다르빗슈에 관심을 보이는 몇몇 구단들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다르빗슈는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LA 다저스가 영입할 새 선발 투수 후보로 거론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137이닝을 던져 6승 9패 148탈삼진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투구가 흔들리며 6월 이래 평균자책점이 5.08로 올랐다. 지난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3.2이닝 동안 10점이나 내주는 등 7월에 들어서는 승리 없이 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7.20으로 급등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다르빗슈의 트레이드에 대해 고민하던 텍사스는 결국 다르빗슈의 트레이드 카드를 활용해 유망주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텍사스는 다저스의 마이너리거인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외야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저스는 에이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선발진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새로운 선발 카드로 다르빗슈를 선택할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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