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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어쩌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보냈을지도 모를 다르빗슈 유가 3.2이닝동안 무려 10실점이나 하며 무너졌다. 추신수가 2볼넷에 1득점으로 나름 분전했지만 선발투수가 무너진 팀의 대패를 막을 순 없었다.

텍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0-22 대패를 당했다.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는 다르빗슈가 등판했다. 최근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다르빗슈는 트레이드마감 시한인 1일전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경기가 2012년부터 뛰었던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이 높아 호투가 절실했다. 텍사스 입장에서도 다르빗슈를 팔거라면 마지막 모습을 좋게 보일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1회부터 홈런 두 방으로 2실점하더니 4회 아웃 카운트 2개만 잡고 무려 8실점을 했다. 안타, 2루타, 3루타, 볼넷까지 다 허용하며 무려 8실점을 했고 결국 3.2이닝 9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강판되고 말았다.

이후 텍사스 투수진은 완전히 무너지며 8회까지 무려 18점을 허용했다. 텍사스 타선도 나름 8점을 냈지만 따라잡기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결국 9회초 텍사스 벤치는 백업포수인 브렛 니콜라스를 투수로 올렸고 니콜라스는 45마일짜리 커브볼을 던지는 등 4실점을 하고 9회를 막았다.

결국 9회말 2점을 냈지만 따라잡을 수 없었고 텍사스는 10-22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총 여섯 번의 타석에 들어서 1회와 8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1회에는 팀의 첫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자신은 아웃됐지만 만루상황에서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4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2할4푼8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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