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연이은 두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벤 라이블리의 3구에 방망이를 헛돌며 삼진을 당했다.
0-2로 뒤진 3회 2사 1, 2루에서 또다시 라이블리와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4로 끌려가는 6회 1사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팀이 1-4로 밀린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4번째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의 6구를 받아쳐 날카로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2할4푼3리에서 2할4푼4리(234타수 5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추가득점에 실패해 1-6으로 졌다.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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