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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빅리그 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황재균(30)이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트리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LA 다저스 산하)와 벌인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2안타 4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3회초 1사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날렸다. 이후 황재균은 라이더 존스의 홈런으로 홈까지 밟으면서 시즌 22번째 득점을 올렸다.

4회초와 7회초에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9회초 1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황재균의 멀티히트는 지난달 26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 이후 6경기 만이다.

그러나 승부가 연장으로 접어들어 황재균은 두 차례나 타석에 더 들어섰으나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시즌 4번째 3루타를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황재균은 시즌 타율을 2할7푼4리에서 2할7푼5리(193타수 53안타)로 끌어올렸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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