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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이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르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6회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류현진이 이날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5이닝3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르면서 자연스레 일본 언론도 이 소식을 전했다.

베이스볼 채널은 27일 “마에다가 아시아 선수 릴레이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면서 “두 번째로 등판한 류현진은 그러나 복잡한 심경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에다가 내려온 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초로 구원 등판했다”면서 “4이닝 동안 51개의 공을 던진 그는 무실점으로 호투,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현재 선발투수진이 포화상태다. 류현진도 로테이션에 포함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새로운 시도로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기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만 류현진은 ‘선발로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구원등판이 좋은지 나쁜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면서 “마에다의 복귀와 동시에 행복한 고민에 빠진 다저스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지 관심이 쏠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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