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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이 나흘만에 마운드에 올라와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1-1로 비기고 있던 11회말, 양 팀은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초반은 쉽지 않았다. 폭투와 포수 견제 미스, 그리고 볼넷까지 나오며 1, 3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이어 나온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경기는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오승환은 12회말에도 올라왔다.

상대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를 4구 만에 돌려세우며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아드리안 곤잘레스도 5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나온 크리스 테일러마저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12회말을 완벽하게 끝냈다.

모두 1.1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1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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