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지역매체 스타트리뷴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가 스프링캠프에서 훌륭한 성적을 냈지만, 지금은 트리플A에서 부진하다"며 박병호의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 매체는 "지금 당장 케니스 바르가스나 로비 그로스먼을 빼고 박병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넣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내 생각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병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에 홈런 6개, 13타점을 올리며 미네소타 타자 중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보냈다.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 박병호는 몇 경기 뛰지 않아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오랜 침묵에 접어들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홈런포 가동을 시작했지만, 타율 2할2푼6리에 홈런 3개 9타점으로 아직 빅리그에 콜업되기엔 아쉬운 성적이다. 스타트리뷴은 "작년 미네소타는 40경기를 치렀을 때 10승 30패였지만, 올해는 22승 18패"라고 지적하면서 구단이 당장 변화를 주지는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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