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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점차 세이브 상황에 등판해 2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오승환이 점수를 내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끝내 패했고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4로 앞서고 있는 9회초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지만 2실점을 했고 결국 팀도 5-6로 패했다. 1이닝 2실점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은 3.32로 치솟았고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까지 2-0으로 앞서다 7회 3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하지만 7회말 공격에서 다시 3점을 내며 5-3으로 앞서갔고 8회 1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까지 5-4로 앞서가며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버스터 포지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나 했다. 하지만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결국 에두아를도 누네즈에게 초구만에 슬라이더가 통타 당하며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고 몰았다. 싹쓸이 2루타로 5-4의 스코어는 순식간에 5-6으로 역전되고 말았다.

오승환은 이후 들어선 크리스 아로요에게 고의사구를 주며 1사 1,2루의 위기가 계속됐지만 후속타자는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6으로 뒤진 9회말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그대로 패하며 오승환은 시즌 2패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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