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날 5타수 무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병호가 2루타를 때려내며 부진을 만회했다.

미네소타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튼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2루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박병호는 이날 경기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은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끝나나 했던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의 방망이는 7회 폭발했다. 자신의 타석 앞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1루의 기회가 생기자 상대 우완 선발 챈스 아담스의 공을 강하게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낸 것. 박병호는 전력으로 달려 슬라이딩 하며 2루에 안착했고 1루에 있던 주자는 3루에 멈추며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어줬다. 후속타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지만 이후 타자들이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이진 못했다.

박병호의 마지막 타석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선 것이었다. 박병호는 4구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이날 2루타로 박병호의 타율은 기존 2할2푼4리에서 2할3푼1리로 상승했고 맞대결이 가능했던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 있는 최지만의 경우 7일자 부상자명단에 등록돼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