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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무려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가 이틀동안 결장한 이유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또한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돌아온 추신수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팀도 9-3 대승을 거두며 무려 8연승을 이어갔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상대 우완 선발 잭 에프린을 상대로 잡아당긴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타자의 도움과 발을 이용해 팀의 첫 득점까지 만들어낸 추신수는 2회에는 무사 1,3루의 기회에 들어서 좌익수 방면 뜬공을 만들어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3회 세 번재 타석에는 자신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4-0이 되자 무사 2,3루의 기회에서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짓는 결정적인 타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5회에도 2루방면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7회에는 아쉽게 병살타를 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기 후 추신수는 이틀동안 아래 허리쪽 부상으로 결장했었다고 한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쉰 이유에 대해 추신수는 “만약 지난해에 허리 부상이 없었다면 난 아마 그대로 경기에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난 또 다시 2달 동안 결장하기 싫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에도 허리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쉰 적이 있는 추신수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틀 휴식을 결정했던 것. 로이터는 “이마 중견수 카를로스 고메즈가 부상자명단에 있는 텍사스는 부상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에 대해 “돌아와서 훨씬 나아졌다. 경기를 전투적으로 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델리노 드쉴즈나 제러드 호잉같은 선수들이 잘해준 것과 함께 추신수가 부상에서 복귀한 것도 팀 승리의 큰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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