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첫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한 테임즈는 1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2구째 95마일(153km)짜리 패스트볼을 잘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테임즈는 트래비스 쇼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테임즈는 변화구를 잘 참아내면서 풀카운트 접전까지 이어갔으나 결국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앞선 두 타석에서 마르티네스의 공에 계속 타이밍을 맞춰온 테임즈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결국 한방을 터트렸다. 1번타자 조나단 빌라가 안타로 1루에 나간 1사 1루 상황. 테임즈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오는 94마일(151km)짜리 직구를 지켜봤다. 이에 마르티네스는 '쳐볼 수 있으면 쳐 봐라'는 식으로 똑같은 코스에 똑같은 구속의 직구를 던졌으나 테임즈는 이를 놓치지 않고 좌중월 투런포를 만들어 냈다.
팀에 5-4 리드를 가져온 테임즈의 홈런은 시즌 8호 홈런이자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3경기 만의 홈런포다. 테임즈는 이 홈런으로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아스트로스)를 밀어내고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팀이 7-4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아쉽게 공 3개를 그대로 지켜보면서 3구 삼진을 당했다.
밀워키는 8회초 세인트루이스의 제드 졸코에게 솔로포를 헌납하면서 7-5로 추격당했으나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 이후 테임즈는 시즌 타율 4할8리에서 4할1푼5리, OPS 1.459에서 1.481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