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무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은 지난 16일 토론토전 이후 5일만이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현수는 1회초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스캇 펠드만의 변화구를 잘 커트해냈지만 5구째 89마일(143km) 포심 패스트볼에 헛방망이를 휘두르면서 삼진을 당했다.

2회 2사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에는 2구째 88마일(142km)짜리 직구를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난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0-1에서 볼 4개를 잘 참아내면서 걸어나갔다.

김현수는 대주자 크레익 젠트리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는 타율이 2할7푼8리에서 2할3푼8리로 하락했다.

볼티모어는 10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2-1로 신시내티를 제압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