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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음주뺑소니'로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한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공백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는 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시즌 팀 홈런 상위 3명이 모두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며 특히 강정호의 공백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 션 로드리게스, 맷 조이스는 팀 홈런 34%에 달하는 52홈런을 쳐냈다"며 "로드리게스와 조이스는 FA로 팀을 떠났고 강정호는 취업 비자 발급을 기다리면서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정호는 주한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취업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피츠버그의 간판타자 앤드류 맥커친은 "우리 팀에는 홈런타자가 없었다. 강정호는 파워가 있는 타자이지 홈런타자는 아니다. 우리는 페드로 알바레즈처럼 갑자기 나타나 홈런을 쳐줄 타자는 없지만 많은 선수들이 파워를 가지고 있다"며 강정호의 공백은 다른 타자들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트립 라이브는 "구단은 맥커친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정호를 더 그리워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 318타석에 들어서 21홈런을 때려낸 강정호는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35홈런 이상을 쳐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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