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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부터 박병호(31·로체스터) 황재균(30·새크라멘토)까지. 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들이 현지 언론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국 USA투데이는 류현진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1주차 MLB 파워랭킹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이 어깨 부상 이전의 폼을 찾을 수 있다면, LA다저스의 성적은 지난 2016년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이 팀의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선수라는 뜻이다. 류현진은 어깨 부상을 당하기 전인 2013시즌과 2014시즌 2년 연속 14승을 기록한 바 있다.

MLB닷컴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의 시선은 황재균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3할5푼6리의 타율과 5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도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MLB닷컴은 “부상선수가 나오거나 기존 선수가 부진하면, 샌프란시스코는 트리플A에서 대안을 찾을 것”이라면서 “황재균은 인성과 타격능력으로 모두에게 인정을 받은 선수다. 크리스티안 아로요보다는 근소하게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지 더 머큐리 뉴스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스스로 보여줄 선수”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7월 전까지 그를 부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박병호 역시도 미네소타 지역지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트윈스 데일리는 ‘박병호와 케니 바르가스가 언제 미네소타로 올라갈 것인지’를 로체스터의 올 시즌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3할5푼3리) 홈런(6개) 타점(13개)에서 팀내 1위에 오르고도 개막 25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행이 확정되자 현지 언론들 역시도 미네소타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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