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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시범경기 4호포를 쏘아 올리면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현지매체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가 돌아왔다"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박병호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5회초 선제 2점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해 시범경기 타율을 3할8푼7리에서 3할9푼4리로 끌어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미네소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며 "시범경기 33타석에 들어서 홈런 4개 포함 13안타를 쳐내면서 미네소타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80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빅리그 투수들에게 압도당했던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볼넷 5개를 얻어낸 반면 삼진은 8개를 허용했다"며 달라진 박병호의 모습에 대해 칭찬했다.

폭스스포츠는 박병호가 시범경기 맹활약에 힘입어 주전 지명타자 케니 바르가스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의 반등으로 바르가스의 자리도 빼앗길 수 있다"며 "바르가스는 푸에르토리코 WBC 대표팀에 차출되기 전 13타석에 들어서 단 1안타를 기록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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