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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0)이 시범경기 두 자릿수 안타를 만들어냈다.

황재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교체로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황재균은 28타수 9안타 타율3할2푼1리 3홈런 8타점을 기록,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전날 수비연습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 대신 선발 6번 겸 3루수로 에두아르노 누네즈를 내보냈다.

그리고 나왔다. 황재균은 0-6으로 뒤진 6회,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어 7회 무사 1루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렸음에도 불구, 깔끔하게 자신의 스윙을 하며 중전 안타를 쳐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10번째 안타였다. 그리고 고든 베컴의 안타로 3루에 안착한 뒤, 무사 1, 3루에서 페르난데즈의 희생 플라이 때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까지 따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4득점째였다.

2-6으로 뒤진 9회, 그는 선두타자로 나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볼에서 그는 2구째 공을 시원하게 쳐냈다. 꽤나 멀리 나갈 줄 알았지만 공은 뻗지 못했고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 역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교체로 나와 두 타석만 소화했지만 타격에서 확실하게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를 보인 황재균이었다. 이날 포함, 30타수 10안타 타율3할3푼3리를 기록했다. 한편, 팀은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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