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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35)가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2번 겸 우익수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7타수 6안타로 2할2푼2리가 됐다.

0-2로 뒤지고 있던 1회말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첫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딜런 오버톤과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그는 3구째 공에 희생번트를 쳐내며 도루 성공으로 2루에 있던 주자 딜리이노 드쉴로를 3루까지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득점은 얻어내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3회말, 1사 1루에서 그는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마지막 타석은 놓치지 않았다. 3-2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과감하게 승부했다. 136km짜리 슬라이더인 3구째 공을 그대로 쳐내며 빠르게 뻗어나가는 라인드라이브성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1루에 나서서 대주자 트레비스 스나이더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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