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돌아온다. 그동안 부상과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로 걱정이 많았던 오타니는 일단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서 실전 복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8일 “오타니가 11일 교육리그 라쿠텐전을 통해 실전에 복귀한다. 일단 투수가 아닌 야수로 복귀하며 지명타자로 1,2타석 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월 초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중 오른쪽 발목 통증이 계속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빠졌다. 아직 시범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오타니는 프리배팅만 하고 있는 수준. 8일 훈련에서는 최대속도로 러닝을 뛰기도 했고 프리배팅에서는 48개 중 9개를 담장 밖으로 넘기기도 하며 서서히 몸이 나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얼마나 좋아지고 있을지 기대된다. 불안과 함께 재미가 있다”며 실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투수로 10승4패 평균자책점 1.86, 타자로 타율 3할2푼2리에 22홈런을 기록한 괴물 오타니의 실전 복귀는 WBC에 출전 중인 일본 대표팀 전체의 소식과 맞먹을 정도로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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