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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니폼을 맞춰 입은 한 무리의 팬들이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MLB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7일(이하 현지시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이성우 씨와 캔자스시티 현지 팬들의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

20여 년간 캔자스시티를 열성적으로 응원한 이성우 씨는 2014년 SNS 등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캔자스시티 구단 측의 초청을 받아 홈구장을 방문했다. 당시 홈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이성우 씨에게는 '승리요정'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성우 씨가 방문할 당시 캔자스시티는 8승 1패를 올리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후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자 이성우 씨는 다시 팬들과 구단으로부터 다시 초대를 받아 미국에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캔자스시티의 현지 팬들이 이성우 씨의 고향을 찾았다. 이 팬들은 한국을 찾은 배경에 대해 "WBC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스케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성우 씨에 대해서는 "수년 동안 캔자스시티 팬으로서 우리의 펜팔이었다"며 "캔자스시티의 모든 이들이 이성우를 행운의 부적으로 생각한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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