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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 MLB닷컴도 강정호 재판 결과를 신속하게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매체는 재판 결과에 대해 "2년 안에 어떤 위법 행위라도 저지르면 8개월의 실형을 살아야 한다"며 "2년 동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형을 집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앞서 MLB 치료 위원회가 권유한 알코올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MLB닷컴은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징계 절차를 받는 데에 '정상참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강정호가 MLB 사무국이나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009년 8월 음주단속에 처음 적발된 뒤,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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