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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2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일정을 변경한 류현진(30·LA다저스)이 "이젠 통증은 느껴지지 않는다"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불펜피칭에서 35개의 공을 던진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허벅지는 물론 과거 수술을 받았던 어깨, 팔꿈치 모두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허벅지나 과거 부상 부위에 이상을 느끼진 못했다"며 "내 생각에는 계속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하기 전에 취재진에게 오는 5일 타자를 상대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후에나 시범경기 혹은 마이너리그 등판 일정이 정해질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왼쪽 허벅지에 약간 이상을 느껴 우리가 잠시 일정을 조정했다"며 "우리가 생각하기로는 캠프에 오기 전 좋은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서둘러 복귀하려다가 1경기 만에 시즌아웃을 경험한 만큼 이번에는 신중하게 류현진의 컨디션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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