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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시범경기 등판이 미뤄진 류현진(30·LA 다저스)이 대신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언급을 인용해 류현진이 2일 오후 라이브 피칭을 다시 한 번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끝내 계획이 변경됐다. 때문에 한국 야구 팬들이 많은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과 황재균의 투타 맞대결 역시 불발된 상황.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잘 하고 있으나 아직은 통제된 환경에서 던지는 게 더 낫다”고 등판을 늦춘 배경을 밝혔다.

류현진은 앞서 두 차례 불펜 피칭 및 라이브 피칭을 거치며 컨디션을 점검해 왔다.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 코치도 류현진의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류현진 역시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몸상태가 보다 확실하게 올라왔다고 판단될 때까지는 서두르지 않고 최대한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1년 만에 부상을 딛고 복귀했으나 경기 직후 팔꿈치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올시즌 건강한 몸상태를 증명할 수 있다면 스캇 캐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등과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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