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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보트 사고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호세 페르난데스가 동료들이 주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각) 폭스스포츠는 "페르난데스가 제25회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내셔널리그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해 12승 6패를 거두면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팔꿈치 부상과 수술로 2014년에는 4승 2패, 2015년은 6승 1패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올해 16승 8패로 활짝 부활의 날개를 폈다.

차후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비견될 수 있는 투수로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 9월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그의 요절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올시즌 최고의 재기 선수임을 인정했다. 투표도 페르난데스가 사망하기 5일 전인 9월 20일 진행된 것이었다.

한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루수 호세 알투베에게 주어졌다.

올해의 신인상은 아메리칸리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투수 마이클 풀머, 내셔널리그는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에게 돌아갔으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마크 트럼보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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