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와 코글란의 악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강정호에게 '살인 태클'을 시도했던 코글란의 행동이 재조명 받고 있다.

크리스 코글란은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6 월드시리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7차전에 9회초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 9회초 데이빗 로스를 대신해 1루 주자 임무를 수행한 코글란은 2루로 진루하면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살인태클을 시도했다.

이에 클리블랜드 코치들은 그의 살인태클을 지적하며 심판진에게 어필했지만, 세이브를 선언했던 원심은 그대로 유지됐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경기 도중 2루로 슬라이딩하다 코글란과 부딪쳐 무릎 부상을 입었다. 당시 재활만 6개월 이상 했을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올 시즌을 늦게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MLB 사무국에서도 이 같은 코글란의 행동을 지적, 악의적 슬라이딩 태클을 금지하는 일명 '강정호룰'을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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