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 호치는 "다르빗슈가 본적지인 일본 오사카 하비 키노 시청에 세이코와의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와 세이코는 모두 결혼을 했던 커플이다. 작년 2월 다르빗슈는 교제 중이던 세이코와의 임신 사실을 공표했고 텍사스 주 댈러스의 자신에 집에서 세이코와 그녀의 전 남편사이에서 태어난 남자아이까지 함께 사는 '사실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다르빗슈는 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을 받는 등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세이코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작년 7월 둘째 아들이 탄생하고 나서 약 1년 후에 입적한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복귀해 "1년간 가족과의 시간이 많았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재활 기간 동안 자신에게 힘이 되어 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세이코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르빗슈 성을 자청하고 서로를 "아빠", "엄마"라고 불러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르빗슈는 복귀한 올시즌 1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1로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공헌했다. 세이코는 올림픽 출전 경험은 없지만 여자 레슬링 세계선수권 1999년 -51kg급, 2000년과 2001년 -56kg급, 2003년 -59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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