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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이미 힘든 일정을 견뎌낸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것 같다.

커쇼는 지금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1,4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6.2이닝을 던졌고 14일 5차전에는 마무리로 0.2이닝을 지켰다.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는 선발 7이닝을 막아냈다.

지칠만도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망설이지 않겠다는 커쇼다. 19일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이 열리기 전 현지 취재진과 만난 커쇼는 "기분이 좋다. 몸 상태도 좋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는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봐야한다. 난 그것을 알고 있고 언제나 준비돼 있다. 어느 경기든 상관없다. 날 선택한다면 주저없이 등판할 것"이라며 각오를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커쇼의 조기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로버츠 감독은 "결정을 내리는게 쉽지 않다. 부상 경력이 있는만큼 트레이너들의 생각, 그리고 커쇼의 생각도 중요하다"며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조기 등판도) 마음에 두고 있다. 팀원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커쇼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포스트시즌 일정 10일간 19.1이닝을 소화해 이 부문 클럽 레코드를 새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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