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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볼티모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운명의 단판 승부에서 토론토는 선발투수로 우완 마커스 스트로맨을 예고했다. 스트로맨은 올시즌 9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다소 기복이 있는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32경기나 선발로서 토론토의 마운드를 지켰던 그였다.

스트로맨이 출전함에 따라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와일드카드 라인업에 합류할 확률도 높아졌다. 김현수는 올해 스트로맨을 상대로 7타수 3안타(타율 4할2푼9리) 1타점 1볼넷으로 강했다.

또한 올시즌 좌완을 상대로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우완을 상대로는 287타수 92안타, 타율 3할2푼1리를 기록했다. 토론토를 상대로 42타수 13안타(타율 3할1푼) 1홈런 3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기도 한 김현수이기에 출전 가능성은 더 높아보인다.

한편 김현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한국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최초의 야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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