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부상 복귀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잔여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인 2할4푼7리(170타수 42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지난 8월 16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경기에서 손등에 공을 맞아 수술대에 오른 이후, 무려 46일 만에 선발로 복귀한 추신수는 복귀전에서 49일 만에 안타를 신고하는 기쁨도 누렸다.

감격적인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경기 직후 미국 텍사스 현지 지역 매체인 스포츠데이 댈러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잔여 시즌 동안) 내가 할 일은 건강함을 증명함과 동시에 부상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경기를 잘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 매체는 올시즌 2차례의 정규리그 경기만을 남겨둔 텍사스가 추신수를 남은 일정에서도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그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 서부지구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텍사스는 오는 7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통해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에 대해 추신수는 “현재로서 가장 최악의 상황은, 구단이 나를 플레이오프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는 것이다”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나는 괜찮다”라고 답했다.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그의 복귀전에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그는 스포츠데이 댈러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타석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밸런스도 좋았고, 리듬도 좋아 보인다. 우리가 알던 추신수의 모습처럼 보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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