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 7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

그의 빈자리를 채운 선수는 내야 유틸리티 선수인 데이비드 프리즈였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를 대타로도 기용하지 않으면서 그에게 확실한 휴식을 부여했다.

다행히 피츠버그는 강정호 없이도 승리를 챙겼다. 밀워키를 4-1로 꺾은 것.

경기의 포문은 피츠버그가 먼저 열었다. 1회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앤드류 매커친은 좌월 솔로포를 통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매커친의 홈런에 피츠버그 타선이 곧바로 반응했다. 후속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와 프리즈의 연속안타와 볼넷을 골라낸 서벨리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2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션 로드리게스는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리드폭을 벌렸다.

1회 2타점 적시타의 주인공이었던 로드리게스는 3-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좌월 솔로포까지 때려내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밀워키 타선은 피츠버그 선발 패드 쿨과 불펜진들에 가로막혀 5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결국 경기는 피츠버그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피츠버그는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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