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을 쳐내며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이대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전에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메어지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제 몫을 해준 이대호는 84경기에 나서 232타수 57안타, 타율 2할4푼6리 13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성적은 눈에 띄게 좋았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인한 저조한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64경기에 나서 177타수 51안타, 타율 2할8푼8리 12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무뎌지면서 활약이 저조했다. 20경기에서 55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이 전부였다.

이대호는 지난 2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이틀 만에 홈런을 쳐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그는 상대 선발투수의 초구를 공략,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3회말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는 내야땅볼, 7회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