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최지만.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올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LA 에인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을 구단 산하 트리플 A 구단인 솔트 레이크 비즈로 내려 보냈다. 에인절스는 그의 빈자리에 우완 투수 A.J 애터를 콜업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5월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트리플A행을 통보 받았다. 지난 5월 지명할당 조치되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그는 지난 7월 C.J 크론의 부상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콜업된 그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전에서 2홈런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타격 침묵이 길어지면서 또다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첫 번째 마이너행은 지명할당 조치였지만 이번에는 ‘마이너 옵션’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CBS는 최지만의 트리플 A행을 전하며 “에인절스가 옵션을 적용해 최지만을 트리플 A로 내렸다”며 “C.J 크론, 제프리 마르테, 알버트 푸홀스가 가용 가능한 1루수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CBS는 “최지만은 오는 9월, 현재 25인 로스터보다 15명이 늘어나는 40인 확장로스터가 시행되면 다시 콜업될 것으로 여겨진다”며 “그의 타격 역시 지난 5일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낸 이후, 급격하게 하향세를 겪고 있다. 홈런포를 가동한 이후 그는 25타수 3안타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올시즌 43경기에 출전해 1할6푼7리(102타수 17안타)의 타율,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최지만의 트리플 A행이 결정되면서 22일 현재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유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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