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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국 언론이 이대호의 현실에 대해 냉혹히 평가했다. 플래툰의 벽이다. 이 매체는 판타지 리그에 참여중인 유저들에게 이대호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CBS스포츠의 판타지 리그를 전하는 코너에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의 출전 소식을 전했다. 이 경기에서 이대호가 선발로 예고되자 이 매체는 “이대호가 일요일(현지시각)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고 전했다. 이 경기에서 이대호는 보스턴의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팀의 최근 5경기에서 4경기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판타지 리그 유저들은 이런 경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견해서는 안된다”며 “시애틀은 현재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만 이대호를 활용하고 있다. 우투수가 선발로 나올 경우 이대호는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며 현재 플래툰 상황에 놓인 이대호의 활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판타지리그를 하는 유저들에게는 선수가 출전을 해서 얼마나 활약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최근 5경기 중 4경기나 선발에 나와 좋은 활약을 하고 있으니 관심가질 유저에게 현실적 충고를 한 셈이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2할8푼8리에서 2할8푼9리(121타수 3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6회말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7회에는 무키 베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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