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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무려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미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이치로는 한국나이 만 44세에 드디어 야구 역사상 최다안타인 4256안타에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치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의 원맨쇼 활약을 했다. 무려 5출루 쇼였고 이 덕분에 마이애미는 13-4 대승을 거뒀다.

1회초부터 볼넷을 얻어낸 이치로는 3회 중전 안타와 내야안타, 5회 볼넷, 6회 중견수 뜬공, 8회 좌전안타로 3안타 2볼넷 경기를 만들어냈다. 무려 3득점을 했고 7득점을 한 3회에는 안타 두 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며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977안타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1278개의 안타를 때린 이치로는 두 기록을 합치면 4255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로 기록된 것은 피트 로즈의 4256안타. 역사적 대기록에 단 1안타만을 남겨두게 된 것이다.

물론 논란은 있다. 피트 로즈는 메이저리그에서만 세운 기록이고 이치로는 메이저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일본리그에서 때린 안타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치로는 단 1안타만 추가하면 로즈와 동률이고 2안타를 때려내며 안타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제 이치로는 인류 중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사나이가 되기 일보직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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