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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강정호에게 3경기 중 한 번은 휴식을 주겠다는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의 배려였다.

피츠버그는 0-2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맷 조이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어 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역전에 실패한 피츠버그는 8회말 1점을 더 실점하며 2-3으로 경기를내줬다.

이날 경기의 패배로 피츠버그는 2연패를 기록하며 '30승' 고지 앞에서 다시 한 번 무너지게 됐다. 피츠버그는 29승(2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오승환은 같은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해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선발 잭 데이비스에게 묶이며 1-3 패배를 당했다. 데이비스는 8회까지 3피안타만을 내주며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데이비스가 물러난 9회초 대타 브랜든 모스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으나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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