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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볼넷 한 개만 얻어냈다.

박병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선발 5번 겸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박병호의 페이스는 좋지 못했다. 특히 홈런포는 지난 5월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시즌 8호와 9호를 기록하는 연타석 홈런을 쳐낸 후, 15경기동안 멈춰져 있다.

전날은 그나마 타점을 올리는 2루타를 쳐냈지만 이날 다시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시즌 타율은 기존 2할1푼5리에서 2할1푼1리까지 떨어졌다.

첫 타석부터 득점권 찬스가 찾아왔다. 1회 2사 1, 2루에서 그는 상대 선발 숀 마네에아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3회 2사 2루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라났다. 6회는 3번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 4번 트레버 플루프가 안타를 쳐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어 나온 후속타자가 희생타 한 개만 쳐내면서 대량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교체된 상대 숀 두리틀의 151km짜리 빠른 포심에 방망이를 휘두르며 삼진을 당했다.

팀 역시 1-5로 패했고, 오클랜드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한 미네소타는 시즌 15승 3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중부지구 꼴찌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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