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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벅 쇼월터(60)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김현수(28)에 대해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쇼월터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각) 지역 방송국 CSN 미드-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몇몇 선수를 상대로는 분명 잘 쳤지만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잘 칠 수 있을지, 다음 단계로 더 올라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현수는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메이저리그 6경기에서 타율 6할(15타수9안타)을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쇼월터 감독의 눈에는 들지 못했다는 의미다.

맹활약을 펼치고도 다음날인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선발에서 제외, 대타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활약에 대해 ”그동안 벤치에서 상대 투수, 경기 상황 등 여러 가지들을 본 덕분”이라면서도 “다만 수학적으로 선수들을 기용할 수는 없다.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기존 외야수 대신 김현수를 선발 출전시키기에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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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3안타를 치고도 김현수가 결장한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단 1점을 따내는데 그치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7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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