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및 사타구니 통증에 중단됐던 불펜 피칭, '20~25구 예정'…6월 초 복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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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류현진(29·LA다저스)이 다시 불펜 투구를 시작한다.

LA다저스를 다루는 매체인 '트루 블루'의 에릭 스티븐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27일 불펜에서 20~2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라고 밝혓다.

지난해 5월 어깨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2월부터 불펜 피칭을 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2월 말 어깨 통증이 재발하면서 불펜 피칭을 중단 했고, 캐치볼 단계로 다시 돌아갔다.

이후 3월이 넘어서야 다시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차분하게 어깨를 보호하면서 지난 8일과 12일에 두 차례에 걸쳐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실전 라이프 피칭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문제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어깨가 아닌 허벅지였다. 류현진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면서 지난 17일에 예정된 불펜 피칭을 취소했고, 이후 등판 일정도 잡히지 않게 됐다.

하지만 27일 다시 불펜 피칭 스케줄이 잡히면서 류현진의 복귀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복귀 시점이 뒤로 밀려난 것은 맞지만 향후 별 문제 없이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연습경기 등 실전 감각을 차분하게 이어갈 수 있다면 빠르면 5월 말이나 6월 초에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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