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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6회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만 던지고 케빈 지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긴 오승환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 7.2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은 1개의 안타만 맞았을 뿐 점수를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그는 삼진을 13개나 잡아내며 '끝판대장'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이 던진 15개의 공 중 11개는 직구였다. 처음 상대한 타자는 벤 조브리스트와의 승부에서 4구 모두 직구로 승부한 오승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오승환은 미겔 몬테로와 에디슨 러셀을 시속 151㎞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해 1-2로 컵스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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