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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6년의 시간을 보내고 감격의 승격을 맛본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첫 선발출전까지 해냈다. 최지만은 첫 선발 기회에서 1루수와 좌익수를 오가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선보여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 역시 최지만의 LA에인절스를 상대하기 위해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맞은 첫 선발 타석에서 상대 투수 A.J 그리핀을 상대한 최지만은 무사 2,3루의 기회에서 6구 승부까지 가는 집요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잔루를 남긴 것은 뼈아팠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역시 3루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 들어선 최지만은 또 다시 2구 승부만에 3루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3회 불의의 상황으로 인해 좌익수 다니엘 나바가 빠지자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1루수 C.J 크론을 투입하고 1루수였던 최지만을 좌익수로 보냈다. 최지만이 1루수와 좌익수 모두 소화 가능하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번트로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경기는 6회말이 종료된 현재 텍사스가 6-3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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